[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김대환 격투기 전문 해설위원이 정문홍 전 대표의 뒤를 이어 로드 FC 신임 대표로 취임한다.
ROAD FC는 오늘(30일) "김대환 전 해설위원이 사임을 발표한 정문홍 전 대표의 자리를 맡게됐다"고 발표했다.
ROAD FC는 제자들과 후배들이 뛸 무대를 만들어주자는 취지로 정문홍 前대표가 지난 2010년 설립했다. 정문홍 前대표는 종합격투기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ROAD FC를 아시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로 성장시켰다. 2015년 7월부터는 일본과 중국에서 대회를 개최, 대한민국 메이저 스포츠 사상 최초로 해외 진출에도 성공했다. 현재 ROAD FC는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를 비롯, 전세계 16개국에 생중계되는 글로벌 브랜드다.
정문홍 前 대표는 “내 인생에서 정신과 육체가 가장 맑고 건강했을 때 젊음을 온전히 로드에 바쳤기 때문에 후회도 없고 미련도 없다. ROAD FC를 시작할 때 제자들과 후배들이 영원히 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 소원이었다. 외부환경의 영향으로 무너질 수 있는 단체가 아닌 자생력 있는 단체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이제 ROAD FC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 글로벌 구조를 완성했고, 더욱 더 발전할 것이다.”라며 사임 이유를 밝혔다.
정문홍 前 대표의 후임은 김대환 前해설위원이다. 김대환 신임 대표는 격투기 전문 해설위원과 선수, 지도자를 병행하며 대한민국 격투기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김대환 신임 대표는 “ROAD FC는 정문홍 前대표님이 젊은 시절을 바치며 아시아 최고의 단체로 키워냈다. 한국에만 1000여개 정도의 ROAD FC 체육관이 있고, 아시아 어느 지역에 가도 ROAD FC 간판이 걸려있는 체육관이 있다. 대한민국 격투기 역사상 이런 격투브랜드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 종합격투기 단체의 대표로 취임하게 돼 영광이다. 밖에서 ROAD FC를 보며 팬들이 원하는 부분, ROAD FC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왔다. 아시아 최고인 ROAD FC가 세계 최고의 단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
김대환 신임 대표의 취임식은 12월 23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ROAD FC 송년의 밤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문홍 前대표는 최근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의 불공정한 처우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나선 바 있다. 정문홍 前대표는 퇴임 후에도 자국 리그에 대한 불공정한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본선, 8강을 거쳐 현재 4명의 파이터가 살아남았다. 4강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