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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강자 戰 앞둔TFC 조성빈, "쉬운 싸움 없어…진화하는 나를 연구할 뿐"

성종현 기자 sung0951@newsfreezone.co.kr 입력 2017/11/30 15:57 수정 2017.11.30 16:33
▲ 메인포스터 사진=TFC 제공

[뉴스프리존=성종현 기자] 무패 러시아 강자 템류크 버카모프(20, 러시아)는 '팔콘' 조성빈(25, 익스트림 컴뱃)과의 대결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말한다. 매일매일 진화하는 자신의 모든 면을 연구할 뿐이라며 절대 방심하지 않고 완벽한 승리를 거머쥐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결코 쉬운 싸움은 없다. 모든 대결은 힘든 일이며 언제나 신경이 많이 쓰이고 긴장이 된다. 조성빈은 확실한 강자다. 날카로운 타격과 거리 감각이 뛰어나다. 리치가 길기에 그를 절대 과소평가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이번 대회가 그의 나라에서 펼쳐지는 만큼 작은 부분 하나까지 세세히 분석하고 있다. 견고한 계획을 바탕으로 한 완승을 기대하고 있다."

오는 12월 9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16'에서 버카모프와 조성빈은 페더급 경기를 갖는다. 둘 모두 무패 파이터로, 무승부가 나오지 않는 한 반드시 한 명의 연승행진은 멈추게 된다.

177cm의 버카모프는 7전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2014년 러시아 대회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그는 KO, 서브미션 등 고른 영역에서 승리를 거두고 있다. 판정승은 한 번뿐으로, 높은 피니시율을 자랑한다. 러시아 격투기 단체 MFP 드미트리 대표가 추천한 기량이 출중한 파이터다.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 새로운 팀 '람잔'에 합류했다. 나의 가족과 팀원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기 싫다. 몸 상태는 좋은 편이다. 서서히 체중을 줄여나가고 있다. 난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 방심은 절대 하지 않겠다. 조성빈은 묵직한 펀치와 킥, 전사의 심장을 갖고 있다. 그래서 난 이 대결이 매우 기대된다."

조성빈은 해외에서만 7전 전승을 기록하며 재야의 국내 페더급 최강자로 불렸다. 2014년 연말 일본 ACF 대회에서 치른 프로 데뷔전에서 승리와 동시에 챔피언에 등극, 이후 일본 워독에서도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지난해 중국 쿤룬 파이트로 무대를 옮겨 말레이시아, 중국, 세르비아 선수를 모조리 피니시시키며 아시아 전역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180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원거리 타격에 능하다. 기술과 스피드, 변화무쌍한 콤비네이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테크니션이다. UFC 진출 가능성이 큰, '매'처럼 날카로운 타격가다.

둘이 원하는 영역은 다를 수 있다. 조성빈은 원거리에서 '매'처럼 높은 곳에서 타격으로 쏘아붙이는 타입이며, 버카모프는 근접전에서 타격이나 클린치로 이어진 그라운드 게임 역시 선호한다. 분명한 건 둘 중 한 명은 전적에 흠집이 난다. 데뷔부터 승승장구한 두 선수 중 누가 생애 첫 패배를 기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끝으로 버카모프는 "난 매일매일 진화하는 나의 게임의 모든 면을 연구한다. 아시아에서 치르는 이번 경기를 통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국 격투팬들에게 나의 이름을 알리고 돌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TFC는 UFC와 동일하게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되며, 그라운드 안면 니킥과 사커킥·수직 엘보 등은 금지된다. 오후 4시부터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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