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사천시가 각종 건설사업 조기 추진을 위한 ‘2021년 소규모 건설사업 합동설계단’ 운영으로 2억5000만원의 설계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올해 1월 14일까지 정재화 건설과장을 단장으로 하고, 시설직(토목) 공무원 3개반 23명으로 구성한 ‘2021년 소규모 건설사업 합동설계단’을 운영했다.
합동설계단은 올해 건설사업 중 농업생산기반시설정비 52건, 하천정비 5건, 마을안길․농로정비 52건 등 109건 총 사업비 28억여원의 사업에 대해 자체설계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2억 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는데, 면밀한 현장조사를 통해 현장여건과 지역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설계변경 등 불필요한 예산낭비 요인을 미리 제거했기 때문이다.
이번 합동설계단 운영으로 시설직 공무원 상호간의 기술교류로 직무역량을 강화시킨 것은 물론 설계도 작성에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설계 경험이 부족한 신규 시설직 공무원을 참여시켜 현장실습을 통한 기술습득과 설계능력 향상은 물론 선·후배 간의 설계 기술 전수도 이뤄졌다.
특히, 합동설계단의 빠른 운영으로 각종 건설사업의 조기집행이 가능해져 시민들의 불편해소와 함께 코로나19로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천시는 해빙과 동시에 각 사업들을 착공해 봄 농사철 공사로 인한 주민불편이 없도록 영농기 이전에 준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인 만큼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설계를 완료함에 따라 조기 착공을 통한 지역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건설사업 신속집행으로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