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지난 여름 가뭄을 함께 극복한 한국농어촌공사 직원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주민들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한 사연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지사장 양명호)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가뭄이 심했던 진주시 대곡면 설매리 주민들이 저수량 확보를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농민들과 함께 하천 굴착 작업과 양수작업 등을 통해 가뭄을 극복하고 풍년농사를 이루게 된 고마운 마음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감사패의 주인공은 대곡면 지역을 담당하는 한국농어촌공사 대곡지소 정대규 과장과 하정호 차장이며, 30일 오전 대곡면 설매리 마을 회관에서 주민들을 대표하여 강양기 이장이 전달하였다.
전달식에 참석한 한국농어촌공사 강병문 경남지역본부장은 “농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한국농어촌공사를 물관리 전문기관으로 성숙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으며, 앞으로도 가뭄 등 자연재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풍년농사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말 진주지역 강수량은 325.8mm로 평년 강수량의 35.8%에 그쳐 유수형성기에 접어든 벼의 생육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는 ‘부족한 농업용수, 농민 실천으로 절약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민의 협조를 요청하고 수중모터와 펌프를 설치하여 비상급수를 실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