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2021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2월 19일까지 접수받는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설치되어 있는 슬레이트 지붕은 대부분 30년 이상 된 노후슬레이트로 부식되면서 발생하는 석면가루로 인해 건강에 치명적인 위협을 받을 수 있어, 군 관내 슬레이트 건축물 제로화를 목표로 매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올해 사업대상 290동을 목표로 지난해보다 2억 3천만원이 증가된 사업비 10억 8,200만원을 확보하여 더 많은 군민들에게 슬레이트 지붕 철거 사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주택 및 비주택 건축물의 소유자가 직접 해당 건축물 소재지 읍·면 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되며, 지원 금액은 건축물의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슬레이트의 해체·제거·운반·처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주택은 동당 최대 344만원, 비주택(창고, 축사)은 최대 688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그 이상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서는 신청자가 자부담해야 한다.
한정우 군수는 “예전에 집집마다 있던 친근한 슬레이트 지붕은 이제는 우리 생활에서 제거되어야 할 대상으로 석면 슬레이트 문제는 본인과 가족, 주변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이니만큼 철거대상 슬레이트 주택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