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단양=김병호 선임기자]청정농업도시 단양군이 영농환경 혁신 및 농기계종합서비스 구현을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각종 사업들이 개소를 앞둬 지역 농가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8일 군은 농기계 미숙련자 교육을 위해 추진한 농기계 안전사용 실습교육장과 단양 중부지역 농업인의 편의증대를 위해 조성한 농기계임대사업소 중부지소가 사전 준비를 마치고 오는 2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기계 운전교육부터 농기계 임대, 농기계 순회수리, 농작업 대행까지 영농 모든 단계에 걸친 단양군의 농기계 종합서비스가 완성되며, 농업인들의 영농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효율적인 농작업 지원을 위해 매포읍 우덕리 일원(2246㎡)에 1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기계임대사업소 중부지소를 지난 12월 완공했으며, 660㎡ 규모 임대 창고에 30종 70여 대의 농기계를 구비해 매포읍·적성면 등 중부지역 농업인의 임대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중부지소가 본격 가동되면 단양읍 본소와 단성면 남부지소, 가곡면 북부지소 등 기존 농기계임대서비스가 3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운영돼 농가 불편이 해소되고 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농기계 순회수리, 농기계 인력지원단 등 체계적인 농작업 지원으로 급속히 진전되는 농촌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영농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도 군은 보고 있다.
가곡면 향산리 일원에 7억5000만원을 투입해 조성한 농기계 안전사용 실습교육장은 ‘2021년도 농기계실습교육 계획’을 바탕으로 가곡면 북부지소와 연계해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과 경운, 두둑, 비닐피복 등 농작업 실습교육을 병행해 운영된다.
군은 향후 실용적인 농기계 실습 교육을 통해 운전 미숙자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영농 과학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실습 교육장 운영에 만반을 기할 방침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박정현 소장은 “농가에서 큰 관심을 보이는 농기계실습교육장과 농기계임대사업소 중부지소가 운영되면 소외되는 지역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농기계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가소득을 향상시켜 활력 있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코로나19와 수해 피해로 시름하는 지역 농가를 위해 농기계임대서비스로 4831농가, 2495ha의 작업 실적을, 농기계 인력지원단은 739농가, 206ha를, 농기계 순회서비스로 124개 마을에 1424농가 3013대의 농기계 수리 실적을 올려 농민들의 뜨거운 찬사와 응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