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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함께 극복하는 코로나 19 방역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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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함께 극복하는 코로나 19 방역에 만전

정병기 기자 입력 2021/01/19 08:40 수정 2021.01.19 08:47
-군, 자가격리자 방역수칙 준수 당부 및 “이웃에서 외면하기 보다는 따뜻한 격려를”
남해군은 지난 11일 관내에서 진주 국제기도원 발 코로나 19 확진자가 2명 발생하면서 자가격리자가 100여 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남해군청)/ⓒ뉴스프리존 DB
남해군은 지난 11일 관내에서 진주 국제기도원 발 코로나 19 확진자가 2명 발생하면서 자가격리자가 100여 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남해군청)/ⓒ뉴스프리존 DB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은 지난 11일 관내에서 진주 국제기도원 발 코로나 19 확진자가 2명 발생하면서 자가격리자가 100여 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청정지역으로 알려졌던 남해군에 타 지역 방문으로 인한 확진자가 2명 발생하자, 불안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신속한 언론 브리핑과 재난문자 발송 등으로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고 행정의 조치사항을 시시각각 군민들께 전해 주면서, 서서히 불안감은 해소되고 있다.

특히 남해군은 군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검사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개인방역수칙 준수와 감기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신속히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1: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3회 이상 전화해 증상을 확인하고 있으며, 격리장소를 이탈하지 않도록 자가격리 앱을 설치하도록 했다.

또한 가족과 함께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가정도 다수가 있어 자가격리자 수칙뿐만 아니라 가족, 동거인 수칙도 동시에 안내·지도하고 있다.

이번에 자가격리자 중에는 10대부터 90대가 넘는 다양한 연령층이 있어, 당장 생필품 부족이나 생활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도 동시에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자가격리자 1:1 전담공무원이 즉각 조치하고 있다. 또한 이런 와중에 이웃에서 자가격리자의 고충을 해결해 주는 미담사례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이동면 소재 한 마을이장님 마을 내 홀로사시는 어르신이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 부엌에 조리용 가스가 떨어졌으나 배달이 안 된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전담공무원이 현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한걸음에 달려가 해결해 주었다.

또한 전담공무원이 증상 확인을 위해 어르신께 전화를 해보니 어르신의 심리가 불안정하고 우울 증세가 있어서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받도록 연계했다.

이 소식은 부산에 거주하는 어르신의 자녀에게도 알려졌으며, 직접 남해군 재난안전과와 마을이장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 오기도 했다.

김미선 재난안전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는 본인의 잘못보다는 함께 사는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로 외면하고 책임을 묻기보다는  배려하고 챙겨주는 것이 중요하다. 군민들께서는 한 걸음 물러서서 자가격리자를 따뜻한 마음으로 격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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