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취임 3년차를 맞은 김상경 청양군보건의료원장이 지역주민 진료와 건강증진, 감염병 예방 등 보건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8일 김돈곤 청양군수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
김 원장은 2019년 1월 취임 후 내과 2명, 정형외과 1명, 정신과 1명 등 전문의를 신속하게 채용하고 안정적인 진료 환경을 조성하면서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해 왔다.
그 결과 2019년 보건의료원 진료 환자는 전년에 비해 39%(2만2821명) 증가했으며 진료 수입도 30%(3억6500만원)나 늘었고 2020년에도 2019년에 비해 진료환자 6%(4826명), 수입 1%(1700만원) 증가세를 기록했다.
김 원장은 특히 5대 암 검진이 불가능했던 의료 취약성 해소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 2년 만에 6대 암 검진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 원장이 마련한 원스톱 건강검진 시스템은 그동안 타 지역에 가서 검진을 받거나 출장검진기관에 의존해 온 군민들에게 시간적, 경제적으로 큰 보탬을 주면서 호응을 얻었다.
또한 김 원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충남도 및 질병관리청과 연계 속에서 신속한 검사로 주민 불안을 줄였다.
이밖에 김 원장은 농어촌의료 서비스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2020년 3억8100만원, 2021년 9억5400만원 등 국․도비를 확보해 시설개선에 집중했다.
보건의료원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유방 촬영기, 골밀도 측정기, 폐기능 측정기 등 전문 의료장비를 구입했고, 올해에는 컴퓨터단층촬영기(CT) 등을 구입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의료원장으로서 소임을 다했을 뿐인데 표창을 받게 됐다”며 “코로나19 때문에 군민 일상에 제한이 크지만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대면 프로그램을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2년 임기를 마친 김 원장에 대해 청양군은 지난해 12월 인사위원회를 열고 2년 임기연장을 결정했다. 김 원장의 새 임기는 지난 16일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