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사천시가 시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2월 19일까지 1개월간 ‘2021년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2021년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은 주택 및 비주택 건축물의 소유자가 직접 해당 건축물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슬레이트 철거와 지붕개량 등 2개 사업으로 나눠 진행하는데, 지붕 또는 벽체가 슬레이트로 이뤄진 건축물에 슬레이트 철거 비용을 지원하고, 슬레이트 철거 후 본체주택과 이에 부속되는 건물에 지붕개량 비용을 각각 지원한다.
올해의 지원 대상 규모는 주택 슬레이트 철거 250동, 비주택(축사·창고) 슬레이트 철거 15동, 일반가구 지붕개량 5동, 취약계층 지붕개량 9동 등 총 279동이다.
전체 사업비는 10억여원인데, 주택 슬레이트 철거의 경우 일반가구는 최대 344만원, 취약계층은 전액 지원되고, 비주택 슬레이트 철거 경우 축사와 창고 규모 200㎡까지 전액 지원된다. 일반가구 지붕개량은 300만원, 취약계층은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사업대상자 선정은 취약계층을 우선순위로 선정한 후 일반가구는 면적이 작은 건축물 순서로 선정되며, 일반가구 지붕개량은 건축물대장에 등재돼 있고 오래된 건축물 순서로 선정된다.
시는 대부분 30년 이상 된 노후 슬레이트가 부식되면서 발생하는 석면가루로 인해 시민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어, 슬레이트 건축물 제로화를 목표로 매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발암물질이 포함된 슬레이트 철거로 시민건강 보호와 주거 환경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