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장충남 남해군수와 이주홍 남해군의회 의장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 면담을 하고, 군민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장충남 군수와 이주홍 의장은 군정 주요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을 통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예타 통과 ▲2022 보물섬 남해 방문의 해 성공 ▲LPG 배관망 면 지역 확대 공급 ▲공공일자리 사업 예산 증액 등을 위해 공동 협력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19일 남해군청 군수실에서 열린 장충남 군수와 이주홍 의장 간 면담은 군정 현안의 원활한 추진과 코로나 19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군의회 의견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군정에 녹아들게 하겠다는 장충남 군수의 의지와, 집행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건강한 대안 제시를 하고자 하는 이주홍 의장의 평소 지론에 따른 자연스러운 만남이기도 했다.
장충남 군수는 먼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며, 전 군민과 향우가 참여하는 ‘범군민 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장충남 군수는 “해저터널은 남해군과 여수시의 발전 뿐 아니라 경남과 전남의 동반 성장, 국토 균형발전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서는 우리의 내외부 역량을 한데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주홍 의장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을 위해 남해군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 의장은 또한 “해저터널 유치 활동을 위한 관련 예산 증액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장충남 군수는 LPG 배관망 면 지역 확대를 위해 국비를 포함해 600억 원대의 예산 확보가 필요한 점을 설명하며 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일자리 사업 확대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 증액이 요구된다고 피력했다.
이주홍 의장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군청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고, 그런 부분이 감안돼 군의회에서도 올해 예산을 원안 가결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군민 복리 증진을 위한 일에 군의회에서도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주홍 의장은 “코로나 19로부터 청정 남해를 지켜온 남해군의 노고는 인정한다”며 “가시적인 성과가 외부에 표출될 수 있도록 예산·인사 정책의 치밀함이 더해졌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장충남 군수와 이주홍 의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그 중 하나의 방안으로, 군 자체적인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의견이 오고갔다.
장 군수와 이 의장은 재원 조달 방법과 지급 시기, 그리고 지급 규모 등에 대해 여러 논의를 했으며, 집행부와 군의회 간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