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의회 서은애 의원은 2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진주시지부 성명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서의원은 "코로나19로 일선에서 밤낮없이 사투를 벌이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고생하고 계시는 보건소장님 이하 직원여러분들께 진심어린 감사하다" 면서 "5분발언 이후에 보건소 직원 분들을 만나 진행상황 및 지금현황 등을 듣고 서로 충분한 교감을 나누고 시민들을 위해 서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는 얘기를 나누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 226회 임시회의 5분 발언의 주 요지는 진주시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답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시민들은 실제 일어나는 일을 정확하게 모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주시청발 이·통장연수사건 이후 발발한 코로나 사태에 대한 진주시로 향한 원망과 매일매일 나오는 확진자 수에 대한 불안 및 경제적 타격으로 인한 분노 등 복합적인 것이 그들의 목소리에 담겨있다"며 "지금 시민들이 힘들어하고 속상한 마음을 SNS에 털어놓고 있는데 그걸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시민들의 얘기를 대신해서 전달하고 있는 의원을 공격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고 봉사하는 공무원의 자세는 아니라고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이러면서 "진주시는 공식징계를 받을 정도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의원이 집행부를 비판하는 것이 기본책무인데 일선 공무원 한사람, 한사람을 비판하는 것이 아닌 진주시장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 대응 및 행정전반을 지적하는 것이다"며 "시민들의 분노와 비판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인데 아전인수로 시의원을 겁박하는 것이 오히려 공무원노조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아닐까요?"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서은애 의원은 "의원은 시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도 자유발언이나 질의를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의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