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코로나19와 관련 정부의 집합금지 연장에 따른 충남 서천지역 유흥업소와.호프집 등 종사자들이 기자회견과 1인 시위를 갖고 ‘불공정 집합금지 해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천군 유흥·단란음식업 협의회(회장 이유림) 회원 10여 명은 20일 서천군청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집합금지 연장과 관련 형평성 없는 거리두기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시위는 정부의 방역 방침에 따라 18일부터 오는 31일 자정까지 현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2주간 연장됐기 때문이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고,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5명부터 예약 또는 동반 입장 금지는 유지된 반면 매장 내 착석.취식이 금지됐던 카페의 경우 오후 9시까지 이용이 가능해졌고, 종교시설의 경우도 좌석 수의 20% 이내에 대면 예배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영업을 재개할 수 있는 카페와 헬스장 등은 완화된 조치를 반겼지만, 호프집과 음식점, 유흥주점 등은 거센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날 서천군 유흥·단란음식업협의회 등 업주들은 ‘생존권’과 ‘업종간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정부의 방역지침 조정을 요구했다.
서천군 유흥·단란협의회 이유림 회장은 “자영업자에게 영업의 유무는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라며 “임대료 수준에 그치는 재난지원금 몇 푼에 일방적으로 유흥업소들의 희생만 강요하는 정부의 방역지침은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천군 유흥·단란음식업협의회는 기자회견 직후 노박래 군수와 면담 후 1인 시위를 연이어 진행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