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는 도시가스 공급사인 해양에너지(사장 김형순)와 ‘중소기업 친환경 연료전환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확산방지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각 기관 집무실에서 별도로 협약서를 서명한 후 상호 교환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사는 광주광역시, 전남 9개 시·군에 소재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 연료전환을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본 사업은 기존에 상대적으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연료인 벙커씨유, 경유 등을 사용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LNG 연료전환과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 및 배출권 발행을 지원함으로써, 남동발전은 안정적인 배출권 확보, 해양에너지는 LNG 신규공급처 확대, 중소기업은 연료비용 절감 및 배출권 판매를 통한 부가수익 창출의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남동발전은 IBK기업은행과 공동운영하고 있는 동반성장협력대출을 통해 중소기업 연료전환 설비교체비용 상당액을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최소화하고, 전문적인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 및 배출권 발행 비용과 행정절차를 지원하게 된다.
한편, 남동발전은 높은 석탄화력 비중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연료전환(영동1,2호기), 신재생에너지 비약적 확대 등 과감한 에너지전환을 이룩하여 지난해 국내 최초 신재생에너지 1GW 시대를 열었으며, 지난 7월에는 국회기자회견을 통해 국내기업 최초로 ‘2050 KOEN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함으로써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정광성 한국남동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발전사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는 중소기업의 친환경 연료전환을 선도함으로써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