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거창창포원의 구역도와 시설명세서, 수목유전자원 목록 등이 지방정원 등록기준을 충족해 경상남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방정원 등록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정원으로 10ha 이상 면적에 40%이상 녹지여야 한다. 정원 관리 전담부서, 주차장·체험시설 등 편의시설, 지방정원 운영관리 조례가 충족되면 시·도시자사가 지정·등록할 수 있다.
합천댐 상류지역에 위치한 ‘거창창포원’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농림수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39억원을 투입, 꽃의 아름다움과 수질정화 기능을 겸비한 꽃창포를 주력으로 조성된 대표적 수변생태공원이다.
또한, 4계절 관광 프로그램 운영, 경상남도환경교육원의 도내 초등학생 생태체험교육장 활용과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습지네트워크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지방정원 등록 면적은 217,475㎡로 거창창포원의 일부이지만 향후 환경부 공모사업인 수변생태자원화 사업과 부산국토관리청에서 시행중인 제2창포원 조성사업이 마무리 되면 총 1,139,273㎡로 대한민국 최고의 수변생태공원 관광지로 탄생될 것이며, 거창군의 미래먹거리 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지방정원은 경남 거창의 거창창포원, 경기 양평의 세미원, 전남 담양의 죽녹원 3곳이 있으며, 지방정원 등록 후 3년이 경과 후 요건이 충족되면 국가정원으로 등록할 수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앞으로 꽃창포의 우수 품종 개발과 다양화, 규모화를 통해 타 지역과의 차별화로 거창창포원을 국내 최대의 수변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국가정원 등록 및 국제 꽃창포(Iris) 박람회 개최 등 세계적 정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