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2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창녕 25번의 감염경로는 타시도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서울 가족 방문 관련으로 추정하고 있다.
임상 증상은 없었으나 지난 21일 서울 거주 가족의 확진으로 오후 5시 35분께 창녕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다음 날 오후 6시 50분께 양성으로 판정 받고 창원병원으로 이송해 입원 치료 중에 있다.
군은 이동경로 및 접촉자는 현재 역학조사 중에 있으며 파악된 동선 및 자택은 방역을 완료했으며, 접촉자 파악이 완료된 경우에는 이동 동선이 공개되지 않고 신속한 동선 조사로 추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창녕군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은 지난해 2월 26일 첫 확진환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25명(해외입국자 5명 포함)이다.
군에서는 양로·요양·재가(주간보호)시설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주1회 진단검사를 시행 중이며, 특히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해서는 주2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역사회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본인이 희망할 경우 무증상자에 대한 검사도 실시하고 있으니 희망하는 군민들은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연락하면 된다.
군은 설 연휴를 앞두고 관내 관광숙박업, 야영장, 유원시설 등 주요관광지에 대하여 특별방역 대책을 수립·안내하고 5개 전통시장에 지역방역일자리사업을 통하여 방역 강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명절 전에 전통시장에 많은 인원이 모일 것을 대비, 선제적 방역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연장됨에 따라 유흥시설, 식당·카페, PC방, 종교시설, 학원 등을 중심으로 합동점검반(경상남도-창녕군-함안군-경찰)을 편성하여 주·야간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한정우 군수는 “최근 타 지역에 거주하는 가족을 방문해서 확진되는 사례가 빈번한데, 내 가족과 이웃이 코로나19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타 지역으로 방문 자제를 부탁드린다”며, “길어진 사회적 거리두기로 힘들고 고단하지만, 군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