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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단고을 단양사과 설 명절 앞 출하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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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단고을 단양사과 설 명절 앞 출하 한창

김병호 선임 기자 입력 2021/01/25 10:55 수정 2021.01.25 10:57
단양사과 출하모습.(사진제공=단양군)
단양사과 출하모습.(사진제공=단양군)

[뉴스프리존,단양=김병호 선임기자]충북 단양군 소백산 기슭에서 재배된 단고을 단양사과가 설 명절을 맞아 출하를 시작했다.

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단양사과 수탁 희망농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22일까지 2680박스(약 40.2톤) 물량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0일 첫 출하를 시작한 단양사과가 다가오는 설까지 900톤 정도가 출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청정농업도시 단양을 대표하는 7대 전략작물 중 하나인 단고을 단양사과는 매년 약 285농가에서 2800톤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군은 올해도 단고을 단양사과의 안정적인 시장 확보 및 판로 확대를 위해 군 농산물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인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엄병민)이 중심이 돼 효율적인 산지출하 체계를 구축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해까지 서울 가락시장, 경기 지역농협, 농협 충북유통 등을 통해 군 전체 사과생산량의 9%인 260톤을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고을 단양사과는 일교차가 큰 해발 35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생산돼 색이 선명하고 저장성이 좋은 것이 장점이 있으며,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나 국내 뿐 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많은 호평을 얻고 있다.

1996년부터 대만,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에 처음 수출되기 시작한 단양사과는 뛰어난 맛과 품질을 경쟁력으로 지난 해 36톤 1억5천만 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군은 꾸준한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병해충 집중 예찰방제 활동을 벌이는 한편, 잔류농약 검사 등 안전성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수출 물류비와 포장재, 영농자재, 작업 인건비 등을 지원해 농가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수출사과 경쟁력강화 기반조성을 위한 신규 사업으로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출주력품종 갱신, 노후시설 재정비, 검역해충 방제 등도 추진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수출사과 품종 다양화로 인한 품질의 불균일과 과원시설 노후화 등 문제점을 해소해 향후 단고을 단양사과의 수출상품성 향상과 내수시장 과잉 시 수출을 통한 농가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랭지에서 자라 단단하고 맛좋은 단고을 단양사과는 국·내외에서 모두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품 농산물로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농가 지원과 유통 다변화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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