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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젊은 부부가 딸 첫돌 맞아 1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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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젊은 부부가 딸 첫돌 맞아 100만원 기부

이진영 기자 jin2666@daum.net 입력 2021/01/25 12:59 수정 2021.01.25 13:02
앞으로 10년간 계속하여 착한 기부도 약속
성금 전달식 장면.Ⓒ보령시청
성금 전달식 장면.Ⓒ보령시청

[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 초등학교에 다닐 때까지 이웃을 위한 작은 나눔 실천을 이어 가겠습니다”

지난 21일 자녀의 첫돌을 맞아 25일 시청을 방문, 이웃돕기 성금으로 100만 원을 기탁하고 앞으로 10년간 계속해 기부를 약속한 젊은 부부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남편 이지원(32) 씨와 아내 고가슬(34)씨 부부는 각각 보령수협과 대천서부수협에 근무하며 지난 2018년 10월에 단란한 가정을 꾸려 지난해 딸 설이를 출산하고, 이날 첫돌을 맞았다.

그동안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모든 것이 처음이라 낯설어 어려움도 많았으나 주위의 따뜻한 격려와 관심이 큰 힘이 돼 딸이 건강하게 첫돌을 맞을 수 있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 부부는 “아이를 키우는 기쁨과 보람을 그동안 도와주신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어 의미 있는 일을 찾다가 고심 끝에 작은 정성이지만 기부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설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것을 상상하며 앞으로 10년 동안 기부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김동일 시장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이 시기에 정말 의미 있는 기부로 큰 교훈이 되고 있다”며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꿈을 꾸며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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