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 상평동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마스크 나눔함’이 코로나 시대의 슬기로운 방역 생활을 선도하는 새로운 기부문화로 눈길을 끌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상평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경림)는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지난 11일부터 동 청사 입구 ‘상평동민과 함께 쓰는 코너’에 ‘마스크 나눔함’을 비치하여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유롭게 마스크를 가져가서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주민들의 마스크 재사용률이 높아 코로나 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마스크 1200장을 구입하여 나눔을 시작하였고 통장협의회(회장 박난주)에서 1000장, 문화위원회(회장 최정호)에서 1000장, 성훈철강(대표 김성훈)에서 1200장을 기부하는 등 나눔 천사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박경림 상평동장은 “일회용 마스크를 재사용하는 주민들이 많이 계셔서 마스크 나눔함을 설치하자는 직원들의 제안에 따라 시작하게 되었다”며 “사회보장제도가 미비해 어려운 시대에 생계 곤란을 겪는 주민에게 소리 없이 도움을 주어왔던 화수분처럼 운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