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단양=김병호 선임기자]충북 단양군이 ‘스마트 제조혁신으로 중소기업 제조강국 실현’이라는 정부 정책기조에 맞춰 농공단지 스마트화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환경 변화에 따라 노후화된 농공단지 내 제조혁신을 위해 관내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 농공단지 스마트화 구축사업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 동안 사업비 2억4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농공단지 입주기업 중 6개 사를 선정해 제조공정 시스템 및 자동화 장비·설비 등 신규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번 공정 개선을 통해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원가 절감 등 전반적인 산업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농공단지 스마트화 자체계획을 수립했으며, 대상기업 선정을 위한 사전컨설팅 및 수요조사를 같은 해 11월 완료했다.
또한, IoT, 5G,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공장 솔루션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사업 수행은 충북테크노파크에 위탁해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3월 경 충북도, 충북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신청·접수에 나선다.
단양산업단지와 개별입지를 대상으로 27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스마트공장 신규구축 및 고도화·소기업형 사업도 추진하며, 충주상공회의소 충북북부지식재산센터와 연계해 중소기업 지식재산권 종합컨설팅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군은 2019년과 2020년 ㈜데코페이브, ㈜태경BK, 성원파일(주) 등 5곳의 향토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추진했으며, 기업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단순한 생산성과 품질 향상 차원을 넘어 선진화된 첨단기술을 도입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지역경제를 안정적으로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향토기업을 양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이번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관내 기업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미 분양된 단양산업단지의 분양률 100% 달성을 위한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중앙고속도로 북단양IC에서 1.2km 거리에 위치한 단양산업단지(매포읍 우덕리 1004번지)는 총 분양면적(18만9885㎡) 중 82%(15만6245㎡)가 분양됐으며, 5개 필지 3만3641㎡가 미분양 된 상태다.
군은 일반 산업단지와 달리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에 따른 세금감면혜택이 크다는 점과 중앙선 복선화에 따른 교통망 개선, 석회석 신소재산업 잠재력 등 장점을 널리 알리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 마련에도 발걸음을 재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