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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청년혁신도시 남해, 농어촌 위기 극복 대안으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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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청년혁신도시 남해, 농어촌 위기 극복 대안으로 부상

정병기 기자 입력 2021/01/28 08:58 수정 2021.01.28 09:23
- 귀농ㆍ귀촌인구 2019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
- 행복한 변화 군민을 향한 혁신
- 위드 코로나시대 새로운 삶의 대안을 준비하다
위드 코로나19시대 귀농귀촌으로 새로운 삶의 대안을 준비하다. /ⓒ남해군
위드 코로나19시대 귀농귀촌으로 새로운 삶의 대안을 준비하다. /ⓒ남해군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남해군에 따르면 청년혁신과가 신설된지 1년이 지났다.

경남도 최초 청년친화도시로 선정된 남해군에 그동안 어떠한 일들이 펼쳐졌을까? 우선, 주목할 만한 귀농·귀촌인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년혁신과’ 내 청년과혁신팀·남해정착지원팀·평생학습팀·교육청소년팀·아동복지팀 등 5개의 팀이 펼쳐온 다양한 정책들에 힘입어 남해에 의미있는 변화들이 샘솟고 있다. 2021년 남해군 청년혁신과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 위드 코로나19시대 귀농귀촌으로 새로운 삶의 대안을 준비하다
지난 한 해 남해군에 전입한 귀농·귀촌 세대는 1217 세대로, 2019년 669세대에 비해 1.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해군의 적극적인 귀농·귀촌 정책에 더해 코로나 19 영향으로 귀농·귀촌을 결행하는 도시민들 역시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귀농·귀촌인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청년혁신과의 관련 정책 역시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청년혁신과는 지난 한해동안 급증한 귀농귀촌인들과 지역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수시로 ‘마을융화 교육’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거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귀농·귀촌인들의 주거문제 개선을 위해 최대 5년간 임대로 하는 빈집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고현면 일원에서는 ‘청년 빈집프로젝트’와 ‘커뮤니티 공간 조성’도 함께 추진된다.

또한 2017년부터 꾸준히 시행하고 있는 ‘귀농인의 집 조성사업’도 확대 된다. 신규 2개소를 선정해 귀농·귀촌인에게 6개월~1년간 임대할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 부서와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행정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최장 6개월 간 주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사업이 추진된다.

이 밖에도 귀농창업 활성화 지원, 귀농귀촌 문화 견학 사업, 귀농 교육 등을 추진해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혁신으로 청년의 희망이 있는 남해로 가꾼다. /ⓒ남해군
혁신으로 청년의 희망이 있는 남해로 가꾼다. /ⓒ남해군

▲ 혁신으로 청년의 희망이 있는 남해로 가꾼다
 2021년 남해군 행정의 기조는 혁신·소통·책임행정을 기반으로 한 적극행정이다.

지난해 경상남도 시군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과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조직 내 혁신의 바람을 불어 일으킬 계획이다.

먼저, 적극·혁신행정 결의식을 시작으로, 혁신동아리 운영, 혁신아이디어 공모, 직원대상 혁신교육, 부서·기관 간 협업, 적극행정사례 발굴로 혁신 우수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 시작한 청년친화도시 조성사업은 지난해 5개 분야 13개 사업을 시작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는 한해 였다면 올해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은 청년 정책을 안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내 청년센터와 청년학교를 개소하여 청년공간을 지원하고,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대출 이자 지원과 청년  씨앗통장 지원으로 청년의 생활 안정을 도울 예정이다.

청년조직 활성화를 위해 청년네트워크와 청년동아리를 운영하고, 지난해 좋은 호응을 얻었던 청년 한달 살아보기 사업인 ‘촌라이프 실험프로젝트’와 청년들의 목소리로 남해군을 변화시키는 청년리빙랩 사업 ‘무모한 도전’도 이어간다.

경남도 시군 공동체 협력회의(남해정착지원팀)./ⓒ남해군
경남도 시군 공동체 협력회의(남해정착지원팀)./ⓒ남해군

▲ 주민이 주인이 되는 마을공동체, 제도적 기반 마련
귀농·귀촌인과 기존 마을 주민들 간의 융화를 통한 새로운 마을 공동체 형성이 절실한 시점이다.

남해군 청년혁신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주민이 주인이 되어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해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근거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공동체 활동 주민공모사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마을 공동체를 모색한다. 특히 주민대상 공모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공동체 협력지원가를 양성하여 마을공동체 활동의 첫발을 내딛을 계획이다.

강홍주 남해정착지원팀장은 “이전의 행정주도로 인한 사업들은 사업과정에서 많은 난항과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을 경험하였으므로 사업설계단계부터 주민이 참여하고 주민이 원하는 사업이 실행될 수 있도록 주민의 참여를 이끌도록 노하겠다”며 “나아가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이 마을공동체의 활동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조직 설치 근거 및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변화에 부응하는 지역교육 정책./ⓒ남해군​
사회변화에 부응하는 지역교육 정책./ⓒ남해군​

▲ 사회변화에 부응하는 지역교육 정책
남해군은 향토장학회를 통해 지역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등 장학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2021년에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운영을 위해 기존의 사단법인 남해향토장학회를 장학재단으로 전환하여 설립할 예정이다. 장학재단 설립을 통해 지역의 인적·물적 교육자원을 네트워킹화 하고, 민·관·학 거버넌스 체계 구축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 시켜 지역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면 지역 학생 수 감소로 인한 폐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민·관·학 협력으로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마을과 초등학교의 상생 방안(모델)의 하나로 작은학교도 살리면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이주민들의 정착을 유도하여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마을교육공동체의 모범사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귀촌인구 증가와 함께 남해군내 유·청소년층 인구의 다목적 공간조성을 위해 남해군은 남해생활SOC 꿈나눔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남해군내 유‧청소년들의 문화‧복지‧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본 사업은 2020년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여 2022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아동이 안전하고 아이들이 더 행복한 돌봄 정책./ⓒ남해군
아동이 안전하고 아이들이 더 행복한 돌봄 정책./ⓒ남해군

▲ 아동이 안전하고 아이들이 더 행복한 돌봄 정책
지난해 8월 초등학교 정규교육 이외의 시간동안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소한 ‘남해군 다함께 돌봄센터’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에 대응해 가면서 다양하고 흥미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아동이 행복하고 부모는 안심할 수 있는 돌봄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동학대 신고접수 및 현장조사 업무가 지난해 10월 민간에서 공공으로 이관되어 아동학대전담공무원 배치, 아동학대 대응정보연계 협의체 구성, 아동상담ㆍ조사실을 설치하고 야간과 토ㆍ공휴일 24시간 비상대기로 공공영역에서 아동학대 대응체계 안착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학습 문화 서비스 제공
협소한 화전 도서관의 서비스 확대를 어린이 도서관을 건립한다. 총사업비 27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750㎡ 규모로 2022년 12월에 완공하여 개관할 예정이다.

건립되는 어린이도서관은 남해 지역 아동과 가족을 위한 전용 문화공간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남해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소외계층 평생학습 지원을 계속해 나가며, 어르신 대상으로 기초한글교실, 책읽는 은빛사랑방을 운영한다.
청년들에게는 도서구입비를 지원하며, 중장년층 대상으로 독서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남해군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는 길 위의 인문학과 독서토론회 역시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연주 청년혁신과장은 “우리 부서가 남해의 미래를 준비하고 그에 맞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행복한 유년기를 보낸 아이들이, 꿈을 품은 청소년으로 희망을 가진 청년으로 성장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다가, 평생학습 문화가 자리 잡은 고향 남해로 돌아오고, 남해를 알린다면 그것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 같다. 부서 내 팀간 협업을 통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여 군민이 행복하고, 활력 있는 남해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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