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시청 중 회의실에서 ‘보령공군대천사격장 주변지역 발전방안 연구용역’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보령시 각 실과장 등 간부들과 정남수 공주대 교수 등 전문가, 문수환 민관군상생협의회 위원 등 주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연구는 현재까지 사격장 운영으로 고통받은 주변지역 주민들의 양보와 민-군 상호 이해·소통으로 지난해 11월 체결된 ‘보령공군대천사격장 주변지역 상생협력에 관한 합의’에 근거해 착수한 연구로 오랜 시간 쌓여온 갈등을 푸는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보령시와 해양수산부, 농수산검역본부 등에서 환경조사와 주민건강 영향조사 등 많은 용역을 추진해 왔으나 상생을 위한 구체적이고 장기적, 종합적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 인프라 구축, 공동체 육성 방안 등 사격장 운영으로 잃어버렸던 주변지역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찾아주기 위한 지원 사업들을 발굴할 예정이다.
용역에 앞서 보령시는 그동안 여러 가지 법적 제약으로 어려웠던 주변 토지분할을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등 다각적 방법으로 풀어나가 올 상반기면 현 거주지의 토지 구입 등 갓배마을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있게 된다.
김동일 시장은 “용역기간 동안 끊임없는 주민과의 소통과 정보공개를 통한 주민 의견 수렴하고, 지원방안들의 면밀한 타당성 분석을 통해 충실한 연구가 되길 바란다”며 “그동안 고통 받고 소외받은 대천사격장 주변지역 주민들과 공군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