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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대안여행과 마을이야기 “나는 마을로 출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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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대안여행과 마을이야기 “나는 마을로 출근한다” 출간

정병기 기자 입력 2021/02/01 08:49 수정 2021.02.01 08:52
- 놀루와, 조문환 대표 일곱 번째 책…주민공정여행과 협동조합의 가능성 엿봐
하동군, 대안여행과 마을이야기 “나는 마을로 출근한다” 출간./ⓒ하동군
하동군, 대안여행과 마을이야기 “나는 마을로 출근한다” 출간./ⓒ하동군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에 따르면공직에서 조기 퇴직한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 조문환 대표는 주민들과 협동조합을 설립해 2018년 주민공정여행사 ‘놀루와’를 창업했다. 그간 여섯 권의 책을 쓴 조 대표는 틈틈이 활동을 글로 남겼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책은 놀루와를 통해 체험하고 꿈꾸는 지역과 지역을 테마로 하는 여행에 대한 그와 놀루와의 소소한 이야기이자 지역을 향한 고뇌와 몸놀림에 대한 것이다.

총 3부 254쪽으로 구성된 <나는 마을로 출근한다>는 1부 ‘여행을 블랜딩하라’에서 놀루와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역을 테마로 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2부 ‘아무 일 하지 않으면 아무 일 일어나지 않는다’는 협동조합이자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면서 겪은 일들의 모음이며, 3부 ‘마을주의자’는 지역사회와 마을을 향한 그의 생각과 비전을 담았다.

놀루와는 그간 ‘마을학교’, ‘슬로시티’, ‘귀농’, ‘자서전 교실’, ‘마을호텔’과 같은 마을 활성화와 ‘골목길 여행’, ‘섬진강 달마중’, ‘차마실’, ‘야반도주’와 같은 독특한 여행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섬진강 달마중은 지난해 한국관관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야간관광 100선’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놀루와는 도시청년과 도시중년을 채용해 지역의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으로 마을을 지켜나가겠다는 생각을 행동으로 실천해 옮기는 것을 ‘실험’ 중이다.

서울시립대 정석 교수는 “지역에 이런 건강한 단체가 있다는 것은 지역으로서는 보배를 하나 가진 것과 같다”면서 “소멸위기 지역과 마을을 살려보자고 의기투합한 주민들과 놀루와의 지난 3년의 감동스토리를 추천한다”고 일독을 권했다.

책은 인터넷 서점 알라딘과 주요 오프라인 서점 및 놀루와 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만 6000원이다.

한편, 하동군 악양면장을 끝으로 2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조 대표는 2011년 <시골공무원 조문환의 하동편지>를 시작으로 <섬진강 에세이, 네 모습 속에서 나를 본다>, <평사리 일기>를 썼다.

또한 시집 <바람의 지문>, 인문여행기 <괴테따라 이탈리아·로마 인문기행>, 사진시집 <반나절의 드로잉>을 펴냈고, 2019년부터는 <열하일기>를 따라 여행 중에 있으며, 경남도민일보에 <연암루트>를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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