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 동안 시민들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2021년 설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하고 사건·사고 예방과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종합대책 상황실을 비롯한 생활민원 현장근무반을 운영한다.
이번 종합대책에는 ▲코로나19 확산방지 특별 대책 ▲사건 ㆍ 사고 예방 ▲물가 안정 ▲주민불편 해소 ▲차분한 명절 분위기 조성 등을 포함한 총 7개의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시는 설 연휴 동안 코로나19 방역체계를 공고히 유지하기 위해 방역 근무 인원을 대폭 늘려 24시간 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종합대책상황실은 총괄지원반을 포함한 6개 분야 64명, 생활민원 현장근무반은 폐기물 기동청소반을 포함한 8개 분야 99명이 근무하여 시민 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생활 방역수칙을 홍보하는 동시에 출향민의 고향 방문과 여행 자제 등 지역 이동 최소화를 내용으로 하는 ‘설 명절, 마음으로 함께하는 이동 멈춤’캠페인을 적극 전개하여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방문객 증가가 예상되는 중점 관리시설과 다중 이용시설의 방역 및 소독 점검을 강화하고 점검반을 통한 방역수칙 이행 여부 점검에 적극 나선다.
시는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한 재난취약시설과 교통안전시설 안전점검, AI 확산방지 방역, 설해 및 산불 예방, 환경오염 대책 추진도 병행한다.
한편, 지난달 18일부터 2월 14일까지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성수품 가격 안정과 원활한 공급을 점검하고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과 진주사랑 상품권 특별 할인을 실시하여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시는 연휴동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활민원 현장근무반을 운영해 도로 불편 민원처리, 상수도 긴급 누수 수선, 생활폐기물 적기 수거를 민원이 발생하는 즉시 처리하고, 안정적인 가스 공급을 위한 LPG 판매점의 윤번제 영업에도 적극 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안락공원 추모당 참배는 사전 예약제를 시행하며, 내동 공원묘원 무료 셔틀버스는 지난 추석에 이어 올해 설에도 운영하지 않을 예정이다.
24시간 응급 의료기관 및 비상 진료 병·의원 29개소와 문 여는 약국 51개소를 지정하여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을 위해 연휴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보건 진료소는 코로나19 중점 근무로 인해 설 연휴 동안 문을 닫는다고 시 관계자는 말했다.
이 밖에도 저소득 가구, 복지시설 생활자, 국가 유공자, 의사상자 등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여러 기관 및 단체와 협조하여 위문 활동에 나서고, 복무 위반과 금품 수수 등 공직기강 해이 행위 근절을 위한 공직 기강 점검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설 연휴 대비 종합대책 추진으로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설에는 가급적이면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