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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청년인구 수 1년에 3만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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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청년인구 수 1년에 3만명 줄었다

장연석 기자 chang8244@hanmail.net 입력 2021/02/02 14:03 수정 2021.02.02 17:31
역피라미드 인구구조에 지방소멸위기...저출생 극복 마스트플랜 수립

[경북=뉴스프리존]장연석 기자=2020년도 경북도내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인구수가 지난 2019년에 비해 3만여명이나 줄어드는 등 지방소멸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인구 감소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장기적인 마스트플랜 수립에 들어갔다.

도 자료를 보면 지난 10년간(2011~2020년) 경북도 인구는 6만 여명이 줄어들었고 이미 2016년부터 사망자수가 출생자 수를 추월하면서 자연감소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만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 인구수는 2019년 대비 3만여 명이 감소하는 등 2013년 이후 아동수보다 노인수가 많은 역피라미드 인구구조가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국내는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으로 사상 처음 인구가 2만 여명 감소했고, 합계출산율은 2020년 3분기 기준 0.84명, 전국 출생자 수는 2017년 이후 3년 만에 30만 명 선이 붕괴되는 등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작년 12월 정부의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발표와 함께 정책방향이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청년층, 부모의 정책체감도 제고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추진으로 전환됐다.

인구대토론회 퍼포먼스/Ⓒ경북도
인구대토론회 퍼포먼스/Ⓒ경북도

도는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젊은 경북 구현을 목표로 중장기적인 경상북도 인구정책 기본계획(2022~2026년)을 수립하기로 하고,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마련을 통한 도민의 삶의 질 제고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여 지속발전 가능한 경북 구현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인구감소 완화와 도민체감형 인구정책 발굴을 위해 경상북도 인구정책 대토론회 경북人포럼을 구성·운영하고, 연구중심 도정 운영에 발맞추어 연구기관 및 대학과의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경북 인구정책 방향 및 지역맞춤형 신규과제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구에 대한 가치관 변화와 결혼, 육아, 양성평등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 함양을 위해 인구교육도 확대한다.

도교육청과 협력하여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인구교육 선도학교를 10개교로 확대 지정하고, 대구·경북권역 대학교 이러닝 지원센터를 통해 인구교육 대학교양강좌 온·오프라인 개설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정책을 제안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생동감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해 나갈 예정이며, 인구정책 TF를 조속히 가동하여 부서간 협업을 통한 저출생·지방소멸·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원경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저출생 및 인구감소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임이 분명하므로 중앙과 지방이 함께 한걸음씩 나아가야 한다.”면서,“중장기적인 내실있는 정책 추진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북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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