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이 선진 교통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에서 2020년 전국 229개 시군구에 대한 2020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경남도내 대다수 시군의 등급이 중하위권에 그쳤지만 함양군은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받아 주목을 끌고 있다.
교통문화지수는 해당 도시의 교통문화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운전자의 운전행태, 교통안전, 교통환경 등의 항목을 조사 분석한 계량화한 수치로 신호 준수율,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규정 속도위반, 음주운전 빈도, 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 등을 조사한다.
조사 결과 도내 18개 시군 중 A등급에는 함양군을 비롯하여 밀양시와 산청군 등 3개 시군이, B등급은 없었으며 창원·사천시, 거창·의령·함안·남해군 C등급, 양산·거제·통영시, 창녕·고성군 D등급, 김해·진주시, 합천·하동군이 E등급을 받았다.
함양군의 교통문화지수는 2018년 C등급, 2019년 C등급에서 올해 A등급까지 껑충 뛰어오르며 성숙한 군민들의 의식은 물론 함양군에서 선진교통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꾸준히 펼쳐온 노력이 어우러져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함양군에서는 지곡면 소재지·함양읍 인당 회전교차로를 확대 운영하여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번잡한 시가지의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공영노상주차장 유료화, 불법주정차단속 강화, 불법주정차 단속 알림미 서비스를 도입하여 운영중이며, 교통안전 의식 향상을 위해 군민과 함께하는‘기초질서지키기 캠페인’, ‘교통안전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주민이 골고루 혜택을 받는 교통복지 1번지 실현을 위해 농어촌버스 1,000원 단일요금제, 브라보 행복택시, 버스승하차 도우미 운영 등 선도적인 교통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군민들의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과 협조에 감사드리며 군민 중심의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과 교통약자를 위한 정책에 힘쓰겠다.”고 말하였으며 특히,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들생태환경주차장 조성사업, 농어촌버스 노선개편 등이 마무리되면 보다 더 나은 교통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군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2월 대중교통시설, 서비스, 행정 및 정책지원 분야에 대한 평가에서 대중교통 서비스 및 시책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 국토교통부로부터 기관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