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은 산청시장과 덕산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페이백) 행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전통시장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난 1월말 덕산시장에서 진행된 1차 행사에 이은 두 번째 환급행사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매년 시행해 오던 ‘명절 장보기 행사’가 취소된 점을 감안, 소비촉진을 꾀하기 위해 준비됐다.
군은 6일부터 상품권 소진 시까지 산청시장과 덕산시장과 주변 상가를 대상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
업종 구분 없이 식당, 이미용업, 도소매업 등 덕산시장과 상가를 이용한 소비자라면 당일 합산 5만원 이상 영수증을 제출하면 온누리상품권 5000원을 되돌려 준다. 단 농협·대형마트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체적으로는 1인 당일 합산 영수증에 한해 5만원 당 상품권 5000원을 지급하며 30만원 이상 영수증 제출 시 1인 1일 최대 3만원(5000원권 6매)의 상품권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다만 간이영수증은 인정하지 않으며 신용카드·현금영수증·제로페이 가맹점 등 영수증 발행이 가능한 점포라야 한다.
상품권 수령은 산청시장 내 ‘미키신발’과 덕산시장 내 ‘덕산전기공사’에서 당일 구매 영수증 확인 후 교환할 수 있으며 상품권 소진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군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와 함께 제로페이를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사업도 추진한다. 우선 가맹점에 제로페이를 통해 발생한 매출액의 5~10%를 인센티브(월 최대 20만원)로 제공한다. 오는 3월31일까지 지역 내 제로페이 가맹점 약 740곳에서 진행한다. 오는 4월께부터는 소비자 환급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덕산시장에서 진행된 지난 1차 행사에서 예상보다 큰 호응을 얻어 두 번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