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의회가 시민 알권리 충족을 위해 본 의회 및 상임위원회 회의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
의회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29부터 올해 2월 12일 까지 7억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생방송 중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회의장 및 상임위실 4곳에 각각 Full HD카메라와 음향장비 등의 설치를 완료했다.
특히 본회의장엔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수화용 블루 스크린을 설치했다.
의회는 이번 구축작업을 통해 운영상 편의성을 높이고자 발언자 마이크와 방송카메라가 자동으로 연동되는 시스템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의회 인터넷방송 홈페이지에 실시간 인터넷 방송서버을 설치했다.
아울러 회기 영상과 그 텍스트가 함께 구연되는 영상회의록 시스템도 선보이며 보다 쾌적한 시청 환경을 제공하게 되고 핸드폰과 컴퓨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의사일정을 생방송으로 시청하거나 VO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의회는 오는 2월17일 제227회 임시회 시험방송을 시작으로 3월 19일 제228회 임시회 생방송을 실시 한다는 계획이다.
시민 A씨는 “의회의 생중계 시스템이 시행되면 주민들은 진주시정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 지역구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조현신 진주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의정활동을 볼수 있어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구현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면서“의회가 무슨 일을 하고 있고 어떤 의제들이 논의되는지 시민들이 바로 확인 가능하여 정보의 개방과 공유를 통해 시민대의기관의 역할을 보여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끝으로“전 시민이 의회 회의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감시 역할을 하게 되어 시의회와 집행부가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열의를 보일 것이다”고 덧 붙였다.
한편 의회 회기 및 의사일정 동영상을 시청하려면 의회 인터넷 홈페이지, 진주시청 모바일앱,진주시의회 유튜브 계정으로 접속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