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에 따르면 공군 방공관제사령부 예하 제8357부대는 지난 5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여한 다양한 예술품 10점을 부대 내 전시했다고 8일 밝혔다.
제8357부대는 코로나19로 외출·휴가가 제한된 장병들의 다채로운 문화생활을 보장하고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추진하는 이번 ‘예술로路:온’ 활동에 참여했다.
예술로路:온 활동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적은 교육기관과 군부대에 예술품을 약 12개월 동안 대여해주는 활동으로, 부대에 새롭게 전시된 서양화, 한국화, 사진 등을 보며 장병들은 한층 더 높은 문화생활의 질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번 미술품 전시를 준비한 제8357부대 연제범 중위는 “부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병들이 전시된 예술품을 통해 다양한 미적 감각을 되살렸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여건을 조성해 장병들의 코로나 우울증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작품을 감상한 김덕환 일병은 “부대 내 허전한 부분을 예술작품으로 대체해 부대가 풍성해지는 느낌이 들었다”며 “전 장병의 휴가 제한이 장기화되는 시점에서 지친 마음과 정신에 활기와 생기가 돌 수 있도록 해준 국립현대미술관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