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의령군(군수 권한대행 백삼종)은 지난 8일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등 가축질병 차단방역을 위해 인구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 출입 자제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군은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각종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13개 전 읍·면에 축산농가 방문 자제 현수막을 게시하고 마을방송 등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관내 축산시설 방문 차량에 대해서는 용덕면 거점소독시설과 부림면 이동통제 초소를 24시간 운영하여 바이러스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고병원성 AI의 지속적인 확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점차적으로 남하함에 따라 지난해 생석회 2,475포, 소독약 1,745개를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주요 매개체인 야생멧돼지의 침입 방지를 위하여 울타리 설치 지원 사업을 진행하여 양돈농가 9개소에 대하여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지난 5일에는 생석회 2,160포를 추가로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농장진입로와 농장둘레에 생석회 벨트를 구축하여 군 내 가축질병 발생 차단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한편, 의령군 가축방역담당자는 “설 연휴기간 동안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의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 방문을 가급제 자제” 할 것과 “가축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고향 방문시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