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 보건소는 코로나19가 가져온 답답함과 우울한 일상을 위로 받기 위해 매주 수요일을 ‘책 읽는 날’로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보건소에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 우울로 인한 정신건강 심리상담 건수가 지난해 총 924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블루 증상과 스트레스로 쉽게 상담센터 상담과 진료를 받지 못하는 대다수의 사람들까지 합치면 상당히 심각한 수준에 이른다고 할 수 있다.
세계적 팬데믹 현상으로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생활의 기본이 됐다.
이번 ‘책 읽는 날’은 혼자에 익숙해진 시간을 보내야 하며 비대면 관계가 일상인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우울감과 고립감에서 벗어나 책과 마음을 나누며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일상을 함께 하고자 하는 취지이다.
보건소는 매주 독서를 통해 남보다 먼저, 깊게 생각하고 창의적인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코로나19 임시예방접종 준비를 지혜롭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
한정우 군수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지친 마음을 위로받기 위해서는 독서만큼 좋은 것은 없다”며, “그 동안 코로나 방역대응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독서의 즐거움을 통해 해소하고 직원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