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합천군 합천읍(읍장 김해식)이 본격적인 농번기에 앞서 각종 농업부산물의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발생에 대해 단속, 홍보 위주의 방식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마을단위 농업부산물 파쇄작업 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일부 농가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농업부산물 태우기는 대형 산불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발생시키고 농사에 도움을 주는 곤충에도 피해를 줘 손해가 큰 행위이다.
이를 근절하고자 각 마을별 신청을 받아 합천군 농기계대여은행에서 잔가지파쇄기를 대여하여 산불감시원을 활용해 농가의 고춧대, 깻대 등 농업부산물 파쇄작업을 3월 10일 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김해식 합천읍장은 “농업부산물 소각은 병해충 방제효과가 낮고 산불발생 위험성이 높으며, 미세먼지 발생 등 문제가 된다”며 “산불예방 및 대기질 개선은 물론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증가시키고 미래 농업환경 보전을 위해 농업부산물은 꼭 파쇄해 퇴비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