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우리나라 전체 결핵 신환자 중 65세 이상 어르신이 차지하는 비율이 2018년 45.5%에서 2019년 47.1%로 증가함에 따라 취약계층 무료 결핵검진(객담검사)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결핵은 결핵균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결핵환자로부터 나온 결핵균이 포함된 미세한 침방울에 의해 감염된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진행되면서 피로감, 식욕감퇴, 체중감소, 2주 이상의 기침, 가래, 흉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므로 2주 이상 기침하면 보건소 또는 인근 의료기관에서 결핵검진을 받아야 한다.
취약계층 무료 결핵검진(객담검사)은 결핵 조기발견 및 타인으로 전파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손쉽게 집에서 객담 통에 객담(가래)을 받아 자택에서 가까운 보건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특히, 이번 검진은 보건소 접근성이 낮은 각 면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면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에서 객담 통을 배부하며, 읍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보건소 방문 민원인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검진 안내 및 객담 통을 배부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면역력이 약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결핵의 발병 위험이 높고 결핵의 전형적인 증상(2주 이상 기침 등)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매년 결핵검진을 받아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