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는 지난 16일 군청 군정회의실에서 창녕경찰서, GS리테일과 아동보호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을 위기사각지대 아동의 선제적 발견 및 신고의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 창녕군은 아동보호체계 구축과 지원, 창녕경찰서는 위기아동 신고 접수 시 신속한 대응과 아동학대 예방, GS리테일은 위기사각지대 아동 발견 시 보호와 신속한 신고, 그리고 각 지점(GS25 편의점)을 아동안전지킴이 집 지정과 예방 홍보 동참에 협조하기로 했다.
군은 1차적으로 GS리테일(GS25 편의점)이 아동학대 위기 아동의 요보호 안전 거점 역할로써 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군내 다른 편의점까지 확대·동참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동참하는 관내 GS리테일(GS25 편의점)은 15개소이고, 타 기업 편의점은 38개소가 된다.
GS리테일 영업부문장 김상목은 “최근 잇달아 발생하는 아동학대 사건을 접할 때 마다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었는데 이번 협약으로 조금이나마 아동학대 예방에 동참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아동보호와 연계된 활동에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정우 군수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아동을 보호하고 아동학대를 근절하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이다. 우리 군에서도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해 행정적 지원 등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창녕군은 아동학대 예방 및 지역협력 추진계획에 따라 주민이 참여하는 인적 보호망을 구성하여 위기사각지대 아동을 발굴하는 체계인 ‘가봄데이’를 추진하고 있다.
가봄데이는 이웃이 이웃을 가까이에서 찾아보는 활동으로 가구별 위기상황 발생 여부 확인 및 위기예측 아동가구를 발굴·신고한다. 매월 19일을 가봄데이로 정하고 2020년부터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1,582명이 참여하여 732회의 활동실적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