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에서 추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이 완료돼 가좌천이 갤러리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일상에서 예술을 만나는 우리동네 미술’을 목표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문화를 통해 지역공간의 품격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국비를 포함한 4억 2000만 원의 사업비로 지난해 7월 공모로 선정된 작가팀‘청춘’(대표작가 유석규)의 참여 예술인 37명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 8월에는 주민협의체와 전문가 자문단 18명을 구성, ‘청춘’팀과 업무 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했다. 그동안 시와 ‘청춘’팀은 10여 차례의 회의를 통해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하면서 완성도와 안정성이 높은 조형물 등 21점(입체작품 17점, 미디어아트 1점, 주민 참여작품 3점)의 예술작품을 설치하고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주민참여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그리기, 수제도장 청춘을 새기다, 가좌천 나비 만들기 등의 체험 활동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에 위로와 힐링이 되었으며, 시민들이 직접 만든 나비 170여개는 가좌천 옹벽에 예술작품으로 설치되었다.
지난 17일 조규일 진주시장은 현장을 방문해 작가팀과 참여 주민들을 격려하고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으로 예술인에게는 예술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생활공간을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며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이자 골목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