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은 전 군민을 대상으로 지급한 산청형 긴급재난지원금이 98.2%의 높은 지급율을 보이며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지난 1월 14일부터 19일까지 35억원의 예산을 들여 군민 1인당 10만원의 산청형 긴급재난지원금(산청사랑상품권)을 지급했다.
군은 당초 5일까지 계획된 신청기한을 19일까지 2주간 더 연장했다.
특히 미신청자의 경우 연락처를 파악해 개별 맞춤형 홍보를 실시하는 등 불가피한 사유로 신청하지 못하는 군민들의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나섰다.
또 지급된 상품권이 설 연휴 전에 최대한 소비될 수 있도록 사용을 독려, 19일 현재 기준 76.2%(약 27억원)의 사용률을 기록했다.
군은 이번 산청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역 내 상품권 가맹점 769곳은 물론 전통시장의 노점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경기부양에 큰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재근 군수는 “이번 산청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소상공인과 가계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을 돕는 것은 물론 소외된 이웃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에 따르면 2019년 4억원 수준이던 산청사랑상품권 판매액이 2020년에는 33억원으로 증가해 1년 사이 8배 이상 늘어났다. 군은 올해 산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5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