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태식)가 맥류 생육재생기 웃거름 주기와 배수로 정비 등 관리방법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
22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생육재생기 이후 알맞은 질소비료 주기는 보리나 밀의 생장을 왕성하게 하고 이삭 수와 등숙(수확할 수 있게 여문 것) 비율을 높인다.
추위를 견디기 위해 휴면 상태로 겨울을 나는 맥류는 온도가 올라가는 2월 중순 이후 깨어나 다시 자라기 위한 양분이동 활동에 나서는데 이때를 생육재생기라고 한다.
생육재생기를 판단하는 방법은 지상부 1cm 부위에서 잎을 자른 뒤 속잎이 1cm 정도 드러나는 것이 관찰되거나 뿌리에 백색의 새로운 뿌리가 2mm 정도 자라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웃거름 주는 시기와 방법은 생육재생기 후 10일 이내에 요소를 10a(300평)당 10kg(종자 생산용은 5kg) 정도 주는데, 생육이 부진한 밭은 2회로 나눠 주는 것이 좋다.
사료용 청보리는 일반 보리보다 30% 정도 더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너무 많이 주면 익는 것이 더디고 줄기가 쓰러질 수 있으므로 생육상태에 따라 비료 양과 횟수를 조절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생육재생기 정밀 관리가 풍년 농사를 좌우한다”며 “웃거름을 준 후 포장의 수분 상태가 적당할 때 보리밟기를 해주면 서릿발이나 건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