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군 한산모시문화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노박래)는 22일 한산모시문화제 추진위원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1회 한산모시문화제 기본계획 보고회'를 열고 2021년 제31회 한산모시문화제를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간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20년-2022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한산모시문화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한산모시짜기’의 전통문화 계승과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어왔다.
지난 2019년에 개최된 제30회 한산모시문화제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참여하고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통문화 축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여 성공적인 개최를 이루어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2020년은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지역민의 안전과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문화제 행사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한산모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문화제 개최 방향성을 충분히 고민한 결과, 기약 없이 취소나 연기를 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온라인 행사를 통해 한산모시문화제의 전통을 이어나가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상황 추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온라인과 더불어 오프라인 행사장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비대면 예약제로 개별공간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최소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노박래 군수는 "코로나19로 지역민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산모시의 가치를 세계에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해 제31회 한산모시문화제를 온라인 행사로 진행키로 했다”며 “온라인으로 진행되더라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긍정적인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