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프리존]장연석 기자=포항시 관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대상자 중 92.8%가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26일 요양병원 28곳과 요양시설 32곳의 65세 미만 입원자 및 종사자 3천400여명을 대상으로 첫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이번 접종에 사용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5일과 오는 28일 2회에 걸쳐 유통업체에서 포항 남·북구 보건소를 포함한 31개 의료기관에 차례대로 배송될 예정이다.
1차 백신접종은 26일부터 3월까지, 2차는 4월~5월에 걸쳐 진행된다.
의사가 상시 근무하는 요양병원에서는 배송된 백신 물량을 확인한 뒤 자체접종을 실시한다.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시설 등은 보건소 방문접종팀 또는 해당 시설과 계약된 의사가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직접 방문해서 접종하게 된다. 또한 종사자 등 거동이 가능한 대상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후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에 대한 접종도 하나둘 준비하고 있다.
종합병원이나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고위험의료기관 보건의료인과 119 구급대·역학조사·검역요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해서는 3월 중 아스트라제네카社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에, 포항시는 지난 2월 18일부터 고위험의료기관 보건의료인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대상자를 확인하고 있으며, 접종 동의 여부를 파악해 곧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이 필요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인 ‘화이자社 백신’ 접종이 가능한 접종센터는 다음 달에 포항체육관(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는 북구 1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포항 지역 2곳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백신 접종은 코로나19로 빼앗긴 일상을 회복하는 데 있어 첫걸음이 될 것이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백신 수송과 보관, 접종, 그리고 이상반응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