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은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3일 지리산노인요양원을 시작으로 본격 백신접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군은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하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이 지난 25일 함양군에 도착하면서 3일 요양시설 관계자를 시작으로 정부의 백신 보급계획에 따라 일반 군민은 하반기에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우선 지리산노인요양원에 1호 접종 대상자 선정을 요청한 결과 요양원 측은 내부 논의를 거쳐 조재호 원장(52)을 선정했다.
함양군 1호 예방접종 대상으로 선정된 조재호 원장은 “함양군을 대표해 첫 번째로 접종한다는 게 자랑스럽다”며 “지역주민 모두가 정부와 의료진을 믿고 안심하고 접종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조재호 원장을 필두로 요양원 대상자 28명(종사자 28명) 중 20명은 3일 우선 접종하고, 8명은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3월 17일 보건소에서 접종할 예정이다.
오는 3월 19일까지 노인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우선접종 완료 예정이며 이후 정부의 백신 보급계획에 따라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대응요원 순으로 확대 실시한다.
또 일반군민 접종시기는 하반기(7월)에 시작될 예정이며 사전 예약을 통해 접종하게 되며, 오는 11월까지 군민 70% 이상 접종을 마무리하여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우리 함양군이 코로나 이전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첫 걸음의 시작이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착실히 준비한 만큼 안전하고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문의는 함양군 코로나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