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은 지난 설 명절 전후 한 달간 진행한 모바일 산청사랑상품권 경품 이벤트 결과 상품권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2배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지난 1월21일부터 2월21일까지 설 맞이 모바일 산청사랑상품권 경품 행사를 진행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400만원 수준이던 모바일 산청사랑상품권 판매액은 올해 1억7000만원으로 42배나 증가했다.
군은 올해 모바일 상품권 매출 규모가 크게 증가한 이유로 경품 이벤트 진행, 가맹점 증가 등을 비롯해 행정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역민들의 동참을 손꼽았다.
군은 경품 이벤트 당첨자 선정을 위해 3일 오전 공정추첨 인증코드를 이용하는 추첨 프로그램을 통해 1등 1명, 2등 4명, 3등 270명 등 모두 275명의 당첨자를 추첨했다.
당첨자에게는 1등 10만원, 2등 5만원, 3등 1만원의 모바일 산청사랑상품권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경품은 오는 5일까지 당첨자 휴대폰 메시지로 발송되며, 메시지로 발송된 PIN번호를 제로페이 앱에 선물등록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지류 및 모바일 산청사랑상품권은 연말까지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지류는 산청군 내 모든 농협과 축협에서 월 40만원까지 할인구매 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제로페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편리하게 구매·사용할 수 있다.
지류상품권은 산청 지역 내 871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특히 전통시장의 노점가맹점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모바일상품권은 구입 시 10% 할인 혜택은 물론 가맹점에서 사용 시 30%의 소득공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체감 할인폭이 더 크다.
군 관계자는 “이번 모바일 산청사랑상품권 사용 활성화 이벤트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