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함양군이 주민편의와 안전을 위해 ‘본인서명사실 확인서’ 발급과 사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본인서명사실 확인서 활성화를 위해 전광판, 홈페이지 등에 홍보배너를 게시하고 ‘인감대신 본인서명사실 확인서로 발급하세요!’ 문구가 새겨진 볼펜을 제작해 민원인들에게 배부하는 등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인서명사실 확인서는 인감증명서와 동일한 효력을 가지며 인감증명 발급과 같이 신분증을 지참하여 관공서를 방문, 본인의 서명으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인감증명서는 인감도장을 제작 및 주소지에 등록하여야 발급이 가능하지만, 본인서명사실 확인서는 별도의 제작이나 등록 없이 전국 어디서나 발급이 가능하여 인감증명서발급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인감증명서가 인감도장으로 증명하는 것과 달리 본인서명사실 확인서는 본인의 서명으로 증명함으로서 본인 외에는 발급이 불가하므로 인감증명서 발급으로 인한 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세월이 지나면서 어떤 도장이 인감도장인지 몰라 대조해보고 또 인감도장 분실 시 인감도장을 새로 만들고 재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본인서명사실 확인제도를 도입한지 몇 년이 지났으나 인감증명서 발급에 익숙한 사회적 문제로 인해 2020년 말 기준 본인서명사실 확인서는 289건이 발급된데 반해 인감증명서 3,421건이 발급되는 등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 서점용 행정과장은 “인감증명의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나온 본인서명사실 확인서인 만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관내 등기소, 법무사, 공인중개 사무소, 금융기관 등 주요 수요처에서 인감증명서 대신 본인서명사실 확인서를 받는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