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하동군 진교면에 있는 ‘미스터트롯’ 정동원의 ‘우주총동원 정동원 카페’에 느린 우체통이 설치됐다고 9일 밝혔다.
하동군은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우주총동원 정동원 카페에 100만명 이상의 팬 등이 찾았으며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느린 우체통을 설치했다.
느린 우체통은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기다림의 의미를 되새기며 여행 추억을 돌이켜볼 수 있는 아날로그 감성의 우편 서비스이다.
카페를 찾은 팬 등이 무료로 제공되는 우편 엽서에 사연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 해당 주소로 배달해준다.
현재 하동군에는 정동원 카페 외에도 악양종합관광안내소, 악양면 평사리 동정호, 노량대교 홍보관 등 주요 관광지에 느린 우체통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충열 관광진흥과장은 “많은 관광객이 느린 엽서에 여행의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슬로시티 하동을 다양한 즐거움으로 가득 채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