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진주 역사관 건립을 위한 유물 수집을 알리는 서한문을 (재)일본 향우회 등 5개 향우회 회장단에게 발송했다고 9일 밝혔다.
서한문은 타향에서 고향을 아끼고 사랑하는 향우회원들에 대한 안부 인사와 함께 우리 시의 역사적 정체성과 역사관을 바로 세우고 자랑스러운 역사를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역사관 건립에 전시·활용할 유물을 기증받고 있음을 알리는 내용이다.
특히 서한문에서는 향우들이 소중히 간직했던 자료 하나 하나가 진주의 역사가 되어 후손들에게 전달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서한문을 발송하면서 지난 2월 8일부터 19일까지 시청에서 『시민의 손으로, 진주의 역사를』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기증 유물전에 특별 전시되었던 작곡가 이상근의 ‘보병과 더불어’ 악보를 실물 크기로 재현 동봉하여 발송했다.
보병과 더불어 악보는 진주시에서 이상근 유족에게 기증받아 국가등록 문화재로 신청하여 지난 해 국가등록 문화재 제791호로 지정되었다. 시는 이와 함께 관내 초‧중‧고등학교 및 공공기관 등 180여 기관에도 악보를 발송하여 우리의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홍보하며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시는 현재 진주의 사라져가는 흔적을 되살리고 후세대에 전해 줄 우리의 역사를 수집하기 위해 각종 문헌자료, 사진영상자료, 예술작품, 유품, 육필 원고를 기증받고 있다. 유물 기증에 대한 문의는 진주시청 문화예술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