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은 자립을 희망하는 저소득층의 목돈 마련을 돕는 ‘2021년 자산형성 지원사업’의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자산형성 지원사업’은 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의 자산형성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모두 5가지 사업이 추진되며, 이 가운데 희망키움통장(I), 내일키움통장, 청년희망키움통장은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 희망키움통장(Ⅱ)과 청년저축계좌는 오는 5월 중 모집할 예정이다.
희망키움통장(I)은 생계·의료급여 수급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통장 가입 기간인 3년 간 근로하고 매월 5만원 또는 10만원을 저축하면 가구 소득에 비례해 근로소득장려금(4인 가구 기준 월 최대 66만3000원)이 적립된다. 만기 시점에 수급가구에서 벗어나면 최대 약 2800만원을 지원한다.
내일키움통장은 자활근로사업단에서 월 근무일수 12일 이상 성실히 참여하는 자활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매월 20만원(5만원 또는 10만원 선택가능)을 저축하면 만기 시점에 요건을 충족할 시 최대 2340만원을 지원한다.
요건은 ▲통장 가입 후 3년 이내 탈수급 ▲일반노동시장으로 취·창업 ▲대학교 입·복학 ▲자격증 취득 중 하나를 만족해야 한다. 또 교육 및 사례관리 기준을 충족하면 된다.
청년희망키움통장은 일하는 생계급여 수급 청년(만 15~39세)을 대상으로 한다. 통장 가입 기간 3년 동안 근로하면 본인 적립 없이도 매월 소득의 45%가 근로소득장려금(월 최대 53만8000원)으로 적립된다. 만기 시점에 탈수급 시 최대 약 2600만원을 지원한다.
가입을 희망하는 경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산청군청 주민복지과 또는 산청지역자활센터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일하고자 하는 의욕을 높이는 한편 자산형성의 기반이 되는 목돈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근로중인 저소득층 가구와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