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상시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하고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건물형태의 선별진료소 착공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상시 선별진료소는 보건소 주차장에 5개의 음압실과 4개의 양압실을 갖춘 106.47㎡ 규모로 신축하며 국비 포함 총 3억 6,000만원을 투입해 올해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시 선별진료소는 감염병 의심 상담과 검체 채취, 병원 이송 전 대기장소로 활용될 계획이다.
군은 지난 해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을 위해 도내 최초 안심카(드라이브스루) 및 개방형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 시스템을 도입 운영해왔다.
이후 코로나19 등 새로운 형태의 감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계절이나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고 감염병 의심환자를 음압시설을 갖춘 건물에서 검사할 수 있는 상시 선별진료소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군은 필수 음압구역인 검체채취실, 진료실, X-ray실, 의심 환자 전용 화장실을 마련하고 양압구역으로는 검체실, 의료진실, 의료진 착의실, 탈의실을 갖추고 별도 공간에 폐기물처리실을 마련하는 등 감염병 의심환자와 의료진의 동선을 분리, 접촉을 최소화한다.
한정우 군수는 “상시 선별진료소 설치로 진료환경 개선 및 의료진과 지역민의 안전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시적 신종 감염병 감시 조사 및 관리체계 운영으로 보건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지난 11일까지 4만 1600여 건 검사, 2만여건의 코로나19 상담 건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