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장충남 남해군수은 12일 오전 남해군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브리핑을 발표했다.
이날 장충남 남해군수은 브리핑을 통해 남해군 거주자가 밀양시를 방문 후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오후 5시 20분께 밀양시 보건소에서 군으로 통보돼 왔다. 남해군 거주자인 코로나 19 확진자는‘밀양시 84번(경남 2208번)’ 확진자로 확인됐다.
이어 ‘밀양시 84번’은 남해읍 거주자이며 79세 여성으로 지난 10일 수요일 오후 6시 30분께 남해를 출발해 8시 30분께 밀양에 도착했다. ‘밀양시 84번’은 지난 10일 오후 8시 40분께 밀양 소재 병원을 방문했고,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11일 오전 9시 밀양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후, 이날 5시께 양성으로 판정됐다.
군은‘밀양시 84번’ 확진자의 동선과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한 결과 지난 12일 오전 3시 현재 남해군에서 5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어서‘남해군 10번’은 ‘밀양시 84번’의 배우자이며, 남해군 11번·12번·13번·14번은 지난 9일 12시께 ‘밀양시 84번’과 남해읍 소재 경로당에서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확인됐다. ‘밀양시 84번’의 최초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역학 조사중에 있다.
군은‘밀양시 84번’의 동선을 파악한 결과, 지난 8일 부터 10일까지 관내 방문 장소는, 의료기관 1곳, 약국 1곳, 경로당 1곳으로 의료기관과 경로당의 접촉자는 전원 파악완료 되었으며 약국은‘밀양시 84번’의 기억이 정확하지 못해 탐문 전수 조사중에 있다. ‘밀양시 84번’의 군내 접촉자는, 배우자 1명, 의료기관 23명, 경로당 6명으로 파악됐다.
아울러‘밀양시 84번’ 접촉자 중 배우자(남해10번)가 확진자로 판정됐고, 경로당에서 4명(11번·12번·13번·14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군에서는 확진자 5명(남해10~14번)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한편, 선제적인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고 또한, 군 확진자 5명(남해 10번~14번)은 경남도와 협의해 치료기관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또한‘밀양시 84번’과 한 경로당에서 식사를 한 남해군 11번·12번·13번·14번 확진자들의 경우, 11·12·13번은 경로당과 자택 외에는 이동 동선이 없고 함께 거주하는 가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14번 확진자의 경우 함께 거주하는 가족이 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 역시 진행중에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은 "군민 여러분, 남해군 확진자 5명(11~14번) 모두 고령이라는 점에서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12일 오전 7시 30분 이후, 남해군내 모든 노인 시설에 대한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코로나 19 청정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언제 어느 곳에서든 방심하면 누구나 감염될 수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서 방역의 고삐를 더욱 죄어야 합니다. 코로나 19에 노출될 수 있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더욱 철저한 예방 활동에 나설 것을 약속드립니다.
남해군민 여러분! 우리 군을 방문하시는 관광객 여러분!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외출 자제, 방문자 명부 작성 등 개인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하게 지켜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코로나 19 예방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