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외곽단체인 사회주의여성동맹(여맹)이 7차 대회를 6월 중순 평양에서 개최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통신은 대회에서 "노동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강령적 과업을 높이 받들어 여성동맹을 위력한 정치조직으로 더욱 강화·발전시킴으로써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을 이룩하는데 적극 이바지하기 위한 과업과 방도들을 토의한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는 올해 초 열린 8차 당대회의 과업 관철을 독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맹 대회는 7차 당대회가 있었던 지난 2016년에 개최한 이후 5년 만에 소집돼 당대회 개최 시기에 맞춰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맹은 노동당 외곽기구인 4대 근로단체 중 하나로, 비당원인 30세 이상 전업주부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기구다.
다른 근로단체들인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과 직업총동맹도 각각 4월 초순과 5월 하순에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