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가 서부경남 8개 시ㆍ군의 행정과장 회의를 갖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15일 오후 3시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최근 목욕탕 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확산 방지를 위해 진주, 사천,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함양, 합천 등 8개 시‧군 행정과장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목욕탕 발 대규모 집단감염의 확산을 조기에 막고 인근 시군으로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군 간 이동 및 원정 목욕 자제를 요청하는 등 서부경남의 동일 생활권 공동방역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진주시는 지난해 4개 시‧군(사천, 산청, 하동, 남해)의 요청을 받아들여 해외입국자 편의버스 운영 확대 등 동일 생활권 공동방역에 앞장선 바 있다.
또한 코로나19 다발 지역에 선별진료소(상대동 행정복지센터 등)를 설치하여 인근 아파트 주민의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목욕업계와 운영 개선방안 협의 논의는 물론, 목욕장업 방역 매뉴얼 수립, 인근 시군과 원정목욕 금지 요청, 집단감염 발생지 주변 종교시설 비대면 전환, 학원시설 1주간 휴업 등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을 해 오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긴급회의에 참석한 시‧군 행정과장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유례없는 집단감염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인근 시‧군 협력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서부경남 시ㆍ군 간 협업을 통해 공동 대처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 예방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