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2017년 5월부터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해 ‘치매부담 없는 행복한 진주’를 만들기 위한 치매등대지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치매등대지기 사업은 식당, 미용실 등 관내 소규모 영업장을 치매등대지기로 지정하고 치매노인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해 가족에게 복귀토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치매노인 실종 신고가 경찰서 및 광역치매센터에 접수되면 경남광역치매센터에서 실종자 정보를 치매등대지기 참여자에 문자로 발송한다.
치매등대지기는 치매노인 실종 비상 문자를 받은 후 주변을 탐색해 치매노인을 발견하거나 치매로 인해 방향감각을 상실하거나 거동이 불편해 보이는 등 이상행동이 포착될 때 즉시 치매등대지기의 영업장으로 안내한 뒤 경찰서로 신고·인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노인 실종 시 유관기관과 연계·협력해 치매 등대지기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하며, 앞으로 많은 민간업체 및 복지센터 등에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치매등대지기에 관한 문의는 진주시 치매안심센터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