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거창군은 최근 타 지자체 목욕탕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감기몸살 기운이 있을 때는 목욕탕을 가는 대신 코로나19 선별진료를 먼저 받을 것을 당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인근 지역 목욕탕 집단감염의 주 원인이 ‘달 목욕’인 만큼 목욕탕 이용 시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일부 사람들이 감기기운이 있을 때 목욕탕에 가서 땀을 빼는 등의 방식으로 증상을 완화하려는 경향이 있어 목욕탕이 코로나19 감염전파의 진원지가 될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군은 발열, 오한 등의 감기기운 이나 몸이 좋지 않을 때는 다중이 이용하는 목욕탕에 갈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선별진료를 먼저 받고 집에 머물며 타인과의 접촉을 피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경상남도가 발동한 ‘목욕장업 행정명령 변경고시’의 강화된 방역수칙에 따라 정기권 신규발급 금지, 목욕탕 이용 시 대화 및 음식물 섭취 금지, 목욕장 내 머무르는 시간을 1시간 내로 제한할 것과 더불어 이용인원 제한,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작성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최근 목욕탕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잠재적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를 찾아 선제적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드린다”며, “군민들께서는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5인 이상 사적모임금지 이행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전파 방지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 보건소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여 증상유무와 관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신속항원검사를 해주는 등 코로나19 감염병 지역 내 차단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코로나19 상황실로 문의하면 된다.